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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주식은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아라

by Roma.K 2021. 4. 30.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아라?

소문이 나돌 때 주가가 가장 따끈하며, 언론에서 보도하고 뉴스가 난무해질 때 매수하면 '미지근'하다. 그래서 기업 호재가 발표되는 날에 오히려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가 더 많다. 발 빠른 투자자들은 이미 사놓은 상태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식은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아라'라는 말이 있다.

 

증권시장에 나도는 소문들은 정치권이나 연예계와 관련된 것도 있지만, 상장기업이나 정부의 거시 경제정책, 특정 산업육성 등에 관한 것도 있다. 거의 다 주가와 관련이 있다고 봐도 된다. 정부 정책으로 어떤 업종이 수혜를 볼지, 어느 회사의 이익이 많이 날 것 같다든지, 신기술을 개발해서 성장성이 뛰어나다더라 등의 호재성 소문부터 어느 회사의 자금사정이 좋지 않다거나 실적이 나쁘다거나 하는 악재성 소문까지, 증권시장은 소문으로 시작해서 소문으로 끝나는 곳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이런 소문이 처음 시장에 퍼질 때는 일부 투자자들만 알고, 신뢰성이 떨어져서 많은 사람들은 잘 믿지 않는다. 그렇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소문은 그럴듯하게 포장되어 퍼져나가고 주가에도 반영된다. 게다가 그 소문의 진위를 둘러싸고 여러 말들이 많겠지만 그런 과정에서도 주가는 등락을 거듭하면서 상승세를 타는 경우가 꽤 있다. 그래서 소문이 언론에 보도되는 시점에는 해당 주식의 주가도 거의 정점에 달한다. 언론을 통해서 그 소문을 접한 투자자들은 뒤늦게 매수를 해보지만 주가는 서서히 내리막길로 접어든다.

 

추측성 소문이 돈다면

기업실적과 관련하여 반기 실적이 아주 좋을 거 같다는 추측성 소문이 돌면 주가는 올라간다. 하지만 막상 기업실적이 발표되는 날은 실적이 좋더라도 주가가 꺾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 또, 기업의 액면분할은 기업의 거래가 활성화된다고 해서 호재로 작용하지만 액면분할 또한 공시가 나오는 시점에는 매물이 쏟아지면서 음봉을 그리는 경우가 자주 있다. 하지만 시장이 아주 강세장이거나 뉴스의 재료가 강하게 작용할 경우는 소문에 사고 뉴스에 또 사라는 말도 있다. 

 

이러한 이유로 주식은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아라'라고 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 소문의 진위성 또한 쉽게 믿어선 안되고 무엇보다도 개인의 안목이 가장 중요하다. 이러한 매매기법은 때를 놓치면 겉잡을 수 없이 물릴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제 때 파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밖에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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